**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이적설이 또다시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와 스페인 매체가 동시에 보도한 이번 이적설은 팬들에게 충격적이면서도 흥미로운 뉴스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보스만 룰 활용해 손흥민 영입 노리나?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하드태클'은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손흥민이 2025년 보스만 룰 대상자로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에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스만 룰은 계약 만료까지 6개월을 남겨둔 선수들이 타 구단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손흥민의 경우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5년 여름에 종료될 예정이며, 만약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2025년 1월부터 자유계약으로 협상이 가능해집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보스만 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형 선수들을 영입해온 팀으로 유명합니다. 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이 모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팀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이번에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에 포착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손흥민,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에 이상적 자원으로 평가받아
더 하드태클은 "현재 32세인 손흥민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월드클래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에 득점과 창의성을 더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손흥민의 다재다능함은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주목하게 된 주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손흥민은 좌우 측면 공격은 물론, 상황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와 9번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카림 벤제마의 이탈 이후 공격진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최적의 옵션으로 간주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경험과 전술적인 유연성은 레알 마드리드의 새 시즌 프로젝트에 중요한 자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과 손흥민의 선택
손흥민은 2021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에는 구단이 일방적으로 발동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습니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준비를 마쳤으며, 이 연장 옵션이 발동되면 계약은 자동으로 2026년 여름까지 연장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연장 옵션은 손흥민의 의사와는 별개로 토트넘 구단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조항입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이 더 나은 조건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원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 측에 장기 재계약 계획이 없음을 통보했고,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 기간을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손흥민의 이적설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특히 토트넘의 부진한 성적은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게 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손흥민에게 트로피를 얻을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손흥민 영입에 따른 기대 효과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을 보스만 룰을 통해 이적료 없이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0대 초반의 공격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재정적으로도 레알 마드리드에게 큰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데려오는 것은 훌륭한 거래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트로피 획득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됩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년간 헌신했지만, 팀 차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대표적으로 2018-20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2020-2021 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된다면 커리어의 마지막 황금기를 주요 트로피와 함께 마무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집니다.